최강희, 5년 만의 반가운 연극 복귀… 스토킹 피해에 송은이 매니저 동행

암전 동선 익히고 상대 대사 녹음… 연극 '클로저' 안나 역 완벽 몰입

사진=MBCentertainment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MBCentertainment 유튜브 채널 캡처

최강희가 스토킹 피해로 인한 공포를 털어놓으며 매니저와 함께 스케줄을 소화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5년간 연기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와 다시 배우로 돌아온 과정도 공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418회에서는 5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한 배우 최강희의 일상이 공개됐다. 최강희는 연극 '클로저'에서 사진작가 안나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르고 있다.

이날 눈길을 끈 것은 최강희에게 매니저가 생겼다는 점. 그동안 매니저 없이 직접 운전하며 스케줄을 소화했던 최강희가 이날은 송은이의 매니저가 운전하는 차량을 타고 이동했다.

최강희는 매니저와 함께 다니게 된 이유에 대해 "연기를 시작하면 매니저와 다니겠다고 약속했다"라며 "최근에 스토커 이슈도 있고 해서"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한 서너 분 계신다"라며 "나쁜 의도가 없으신 분도 있고 순수한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공포를 느낀다"라고 털어놨다.

결국 최강희는 절친이자 소속사 대표인 송은이에게 이와 같은 상황을 알렸고, 연기 활동을 다시 시작한 시점에 송은이의 매니저가 당분간 최강희의 스케줄에 동행하게 됐다. 송은이 역시 경험이 있는 매니저가 함께 다니는 것이 좋겠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최강희의 스토킹 피해 사실은 앞서 알려진 바 있다. 지난 7월 SNS를 통해 자신을 따라오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받았다며 "찾아오지 마세요. 무응답도 거절"이라고 호소했다. 당시에도 동의 없는 대화 시도나 기다림, 따라오는 행동이 심리적 공포를 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강희가 5년간 연기를 떠났던 이유도 공개됐다. 최강희는 과거 연기에 대한 긴장과 압박이 커졌고, 큐사인이 들어왔는데도 연기가 되지 않았던 순간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자신이 배우의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 같다는 생각에 은퇴까지 고민했다고 한다.

연기를 그만둔 뒤 오히려 자신이 연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후 연극 '클로저'를 만나 다시 무대에 서게 됐고, 매일 연습하면서 행복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연극을 준비하며 상대 배우의 대사를 직접 녹음해 연습하고, 암전 상태에서 동선을 익히는 등 무대에 공을 들였다. '클로저'의 안나 캐릭터에 대해서는 "안나에 관해서라면 대답하지 못할 것이 없다"라고 할 만큼 깊이 연구했다고 밝혔다.

5년의 공백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송은이는 최강희의 공연을 객석에서 지켜보다 눈시울을 붉혔다. 최강희가 연기를 쉬던 당시부터 다시 무대에 서기까지의 과정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의 복귀를 지켜보며 남다른 감정을 드러낸 것이다.

스토킹 피해로 매니저의 동행이 필요해진 현재의 변화부터 연기를 포기하려 했던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며 다시 무대에서 행복을 찾은 과정까지. 이날 '전지적 참견 시점'은 배우 최강희의 연기 복귀 뒤에 있었던 여러 이야기를 함께 공개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2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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