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주말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이 구국단의 위기가 시작되면서 흥미를 끌고 있다.
1932년 봄 경성. 미국행을 꿈꾸는 소매치기 이가경(김유정)은 우연히 유소란(김현주)의 가방을 훔치면서 독립운동 조직 구국단과 얽히게 된다. 가방 속에 숨겨진 총알과 유소란의 정체를 알게 된 이가경은 독립운동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는 뜻을 분명히 하지만, 조선총독부 정무총감 사토 신이치(진선규)를 암살하려는 구국단의 계획은 그녀를 점점 사건의 중심으로 끌어들인다.
구국단의 핵심 인물인 유소란은 미국 WWP 통신 경성특파원 유필립(이무생)과 부부 행세를 하며 사토 신이치에게 접근한다. 사토 신이치는 과거 계암리 사건의 주동자로, 유소란에게는 딸 금서희의 죽음과 관련된 원수다. 만세 운동 이후 일본군이 마을을 불태우고 금서희까지 죽음에 이르게 한 과거는 유소란이 사토 신이치를 암살하려는 이유로 이어진다. 유소란은 복수를 위해 직접 총을 들고 작전에 나설 만큼 결연한 모습을 보인다.
이가경은 사토 신이치의 양자 김태웅(박진영)과 여러 차례 마주친다. 김태웅은 육군사관학교와 도쿄대학을 거쳐 조선총독부에서 일하는 인물로, 어린 시절 소매치기였던 과거가 있다. 사토 신이치의 눈에 들어 양자가 됐지만, 사토 신이치에게 진정한 아들로 인정받고 싶은 욕망과 그를 향한 분노가 공존한다. 사토 신이치가 과거 김태웅에게 총을 겨눴던 일은 두 사람의 관계가 단순한 부자 관계가 아님을 보여준다.
첫 번째 암살 시도는 총격전으로 번지며 구국단에 위기를 안긴다. 사토 신이치의 암살을 노렸던 구국단은 계획대로 작전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이가경 역시 사건에 휘말려 의심받는다. 이후 이가경은 위기 속에서도 임기응변을 발휘하며 상황을 벗어난다. 독립운동에 관여하지 않으려는 이가경과 그녀를 구국단에 끌어들이려는 유소란의 대립이 시작되는 것이다.
유소란은 이가경의 빠른 판단력과 대담함을 눈여겨보고 그녀를 밀정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운다. 조선에 대한 애착이 없고 미국으로 떠나려는 열망이 강하다는 점에서 이가경이 오히려 적진에 침투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가경은 어린 시절 기생이었던 어머니 때문에 조선인 사회에서 배척당했고, 미국 선교사 집에서 안잠자기로 일하며 일본어와 영어를 익혔다. 출생에 얽힌 상처와 조선 사회에 대한 증오는 이가경이 미국행을 고집하는 배경이 된다.
유소란의 제안에도 망설이던 이가경은 돈을 가로채는 건달 마문막(이석)과 충돌한 뒤 결국 밀정이 되기로 결심한다. 조선총독부 영어 통역사로 들어가기 위해 유필립은 이가경을 자신의 숨은 애인이라고 소개하고, 이가경은 사토 신이치의 양자 김태웅을 통해 일정을 알아내는 첫 임무를 수행한다. 하지만 이가경이 확보한 일정표를 토대로 진행된 두 번째 암살 작전은 예상치 못한 함정으로 이어진다.
사토 신이치가 조선 회화 전람회에 참석할 것이라는 정보와 달리 실제로는 조선총독부에서 조선사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뒤늦게 계획이 잘못됐음을 알아챈 구국단은 작전을 취소하려 하지만, 이미 현장에서는 암살 시도가 시작된 뒤였다. 구국단의 최연장자 한철룡(김인권)이 사토 신이치의 차량을 노리면서 총격전이 벌어지고, 저격수로 나선 유소란도 일본 경찰 후쿠타(김중희)에게 발각되면서 위기에 처한다.
김태웅 역시 이가경을 향한 의심을 거두지 않는다. 유필립의 애인으로 알려진 이가경이 조선총독부 통역사로 들어오자 경계심은 더욱 커진다. 김태웅에게도 밝혀지지 않은 과거가 있다. 이삿짐을 정리하다 발견한 전당표를 통해 어머니와 관련된 흔적을 찾으려 하고, 사토 신이치의 가정부 류관실(서정연)은 그 내막을 알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사토 신이치의 전 아내가 구국단과 관련돼 있었을 가능성까지 암시되면서 김태웅의 출생과 가족사를 둘러싼 의문도 커지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은 총 16부작으로 OTT 다시 보기는 티빙,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연출과 극본은 유인식, 김윤진 감독과 류보리 작가가 맡았다.
'100일의 거짓말' 방송 시간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이다.






![[씨네진 프리뷰] 넷플릭스 오리지널 '꿀알바', 생계형 밥벌이 호러가 온다…몇부작?](/_next/image?url=%2Fstorage%2Fcmukw3vym00002wtabj0pirbt%2Farticles%2Ff27dc9ee-7322-4785-818a-af753a0c76af.jpg&w=1600&q=75)


![[리뷰+후기] '토이스토리5' 여전히 소중한 존재이고 싶은 고백…쿠키 영상 몇 개?](/_next/image?url=%2Fstorage%2Fimports%2Fcmukw3vym00002wtabj0pirbt%2Fcineview%2F5dde865e97029bba01fa047205c694b69dcbb91a6988d41be474a4f7bc67efcb.jpg&w=1600&q=75)
![[리뷰+후기] 백룸, 공간 공포는 성공·심리 공포는 미완…쿠키 영상은?](/_next/image?url=%2Fstorage%2Fimports%2Fcmukw3vym00002wtabj0pirbt%2Fcineview%2F35ae3346e26d7ae174b7a5ae6e37d911e84e4c66b102a5383fbb1989d9460b51.jpg&w=1600&q=75)
![[리뷰+후기] 옵세션, 인디 네버레티의 등골 오싹해지는 열연…쿠키 영상은?](/_next/image?url=%2Fstorage%2Fimports%2Fcmukw3vym00002wtabj0pirbt%2Fcineview%2F554eec22f5eec8e7200c27d366c7789e376d47fe10bb8d16d508500e6241b4fc.jpg&w=1600&q=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