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지승현의 인생 누아르 '청어'가 올 연말 극장가를 찾는다.
영화 '청어'는 다리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평생 세상의 시선에 밀려난 채 살아온 양아치 광수가 말을 하지 못하는 여자 연정의 작은 친절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잃을 것 없이 살아온 남자에게 처음으로 지키고 싶은 존재가 생기면서 벌어지는 갈등과 선택을 처절한 누아르 장르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재개발 사업 시행 동의서가 나오면서 심상치 않은 사건을 예고한다. 오지호와 이재용을 비롯한 인물들의 서늘한 눈빛이 교차하고, 해안가 마을의 거칠고 쓸쓸한 풍경이 더해지며 영화 특유의 하드보일드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잃을 게 없던 나에게, 지킬 것이 생겼다'라는 카피는 주인공 광수의 변화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이어 좁은 공간과 어두운 창고를 배경으로 여러 인물이 뒤엉키는 거친 패싸움과 액션 장면이 빠르게 이어지며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여기에 '망설이는 물고기는 미끼 대신 작살로 뚫어가 잡는 수밖에'라는 대사가 더해져 물러설 곳 없는 인물들의 처절한 생존과 대립을 암시한다.




사진=(주)오예스 / (주)삼백상회 제공
예고편 후반부에는 오지호, 이재용, 채사운 등 주요 출연진의 이름이 등장하며 각 인물이 펼쳐낼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해안 도로의 야경을 배경으로 흘러나오는 '맨날 가까이 있어가 공기의 소중함을 모른다고'라는 내레이션은 거친 액션과 대립 속에서도 인물들이 마주할 감정적인 여운을 남긴다.
'청어'는 이상훈 감독의 고향인 경북 영덕에서 전편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해 지역 특유의 거칠고 쓸쓸한 정서를 담아냈다.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공동 제작 작품으로, 아시아 5개국 개봉도 확정하며 해외 관객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무엇보다 배우 지승현의 연기가 눈에 띈다. '고려 거란 전쟁'에서 양규 역을 맡으며 한 번에 시선을 사로잡은 지승현이 양아치 광수 역할로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홍콩과 대만에서 활동 중인 배우 채사운이 지승현의 마음을 사로잡을 말을 못 하는 여성 연정을 연기한다.
잃을 것 없던 한 남자가 지켜야 할 존재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처절한 선택과 대립을 그린 인생 느와르 '청어'는 내달 9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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