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해수가 박훈정 감독의 신작 영화 '슬픈 열대'를 통해 묵직한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영화 '슬픈 열대'는 사부의 죽음 이후 그가 키워낸 킬러 조직 '슬픈 열대'에서 형제처럼 자란 조직원들이 서로를 향한 의심 속에 피의 복수를 다짐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해수는 사부(김명민)가 만든 킬러 조직 '슬픈 열대'의 첫째이자 새롭게 세력을 일군 형제단의 보스 장 역을 맡았다.
박해수가 연기하는 장은 사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조직의 판도가 흔들리자, 냉철하게 상황을 판단하면서도 오랜 시간 생사를 함께한 형제들을 향한 책임감과 의심 사이에서 고뇌하는 인물이다. 박해수는 중저음의 목소리와 절제된 눈빛을 바탕으로 조직을 이끄는 리더의 위엄과 내면의 갈등을 표현할 예정이다.
공연 무대에서 연기 내공을 쌓은 박해수는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이지란 역을 맡아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으며, 2017년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주인공 김제혁 역을 연기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 작품으로 제2회 더 서울 어워즈 드라마 부문 남우신인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영화 '양자물리학'에서 이찬우 역을 맡아 제40회 청룡영화상과 제25회 춘사영화제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2021년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는 주인공 성기훈과 대립하는 조상우 역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수리남', '악연' 등 주로 넷플릭스 시리즈에 출연하면서 '넷플릭스 공무원'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며 글로벌 배우로서 존재감도 드러냈다.
영화 '사냥의 시간', '야차', '유령' 등 스크린에서도 활약해 온 박해수는 이번 작품에서 다시 한번 강렬한 장르적 매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특히 인물의 복잡한 심리와 긴장감 넘치는 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슬픈 열대'에서 그가 구축할 조직의 보스 장의 모습에도 관심이 쏠린다.
박해수는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배우들이 함께한 촬영 현장에 대해 "처음엔 소통이 어려웠지만, 시간이 지나며 말의 뉘앙스와 태도를 통해 감정선으로 깊이 통하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라고 밝혔다. 함께 호흡을 맞춘 루 역의 이신영과 레인 역의 임백굉에 대해서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마치 군대 훈련소에서 쌓이는 깊은 전우애를 느꼈다"라며 "동생들이지만 어른스럽게 현장을 버텨준 배우들에게 참 고맙다"라고 전했다.
박훈정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서도 소회를 밝혔다. 박해수는 "한국 누아르를 대표하는 박훈정 감독과의 작업에 긴장도 됐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누구보다 섬세하게 배우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슬픈 열대는 인물 간의 짙은 감정과 뜨거운 드라마가 살아 숨 쉬는 슬픈 누아르"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다양한 장르에서 자신만의 연기 색깔을 구축해 온 박해수가 박훈정 감독의 세계관 안에서 어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영화 '슬픈 열대'는 오는 내달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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