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손익분기점 넘으며 80만 순항 중

'오세이사' 열풍에 100만 돌파까지 가능할까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김혜영 감독의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오세이사)'가 개봉 17일 만에 누적 관객 수 72만 명을 돌파하며 2026년 한국 영화 중 첫 번째로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기염을 토했다. 이치조 미사키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한국적 정서로 재해석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김혜영 감독은 원작의 깊이 있는 감동을 한국 영화 특유의 섬세한 심리 묘사와 시각적 디테일로 담아냈다. 특히 청량한 색감과 인물들의 감정선에 집중한 연출은 MZ세대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일 기억을 잃어버리는 한서윤 역의 신시아는 처음으로 느낀 진실한 사랑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며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서윤이 지닌 풋풋함과 아련함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캐릭터의 세밀한 감정 변화를 연구하며 연기에 몰입했다.

김재원 역의 추영우는 서윤을 만나 사랑을 지켜나가며 성장하는 과정을 따뜻하고 진정성 있게 그려냈다. 촬영 현장에서 다수의 애드리브를 통해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었으며, 감독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재원의 헌신적인 사랑을 더욱 현실감 있게 완성했다.

이번 흥행은 도서와 음원 분야까지 삼박자 고루 시너지를 일으키며 '오세이사' 열풍을 입증하고 있다. 영화 개봉 이후 각본집이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하고, 조권&가인의 콜라보 음원 등 다양한 OST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작품의 인기가 확산되고 있다.

'청설'과 '말할 수 없는 비밀' 등 기존 로맨스 흥행작들의 기록을 뛰어넘으며 순항 중인 이 영화는 이제 80만 관객 돌파를 목표로 장기 흥행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겨울 방학 시즌을 맞이한 10대 관객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최종 성적이 어떻게 남을지 영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오세이사'는 지난해 12월 24일 개봉했으며 엔딩 크레디트 이후에 나오는 쿠키 영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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