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흠뻑쇼 즉석 캐스팅 화제 된 김라희 "저 연습생 아닙니다"

영화와 같은 일이 벌어졌다…2012년생 아이돌 지망생의 즉석 캐스팅

사진=김라희 SNS
사진=김라희 SNS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 법한 장면이 현실에서 벌어졌다. 수많은 사람 속에서 우연히 누군가의 눈에 띄고, 그 짧은 순간이 새로운 기회로 이어지는 즉석 캐스팅이다. 가수 싸이의 '흠뻑쇼'에서 화제가 된 김라희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26일 SNS를 통해 확산된 '흠뻑쇼' 영상에는 공연을 즐기던 한 여학생이 전광판에 등장하는 모습이 담겼다. 갑자기 수많은 관객의 시선이 쏠렸지만 여학생은 당황하지 않았다.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자연스럽게 표정과 제스처를 취했다.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수 1100만 회를 넘어서며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졌다.

김라희를 지켜보던 싸이의 반응도 즉각적이었다. 싸이는 피네이션 관계자에게 여학생의 연락처를 받아달라고 요청한 뒤 "우리 곧 다시 만나게 될 것 같다"라는 취지의 말을 건넸다. 공연장에서 벌어진 말 그대로의 즉석 캐스팅이었다.

영상 속 주인공은 2012년생 김라희다. 김라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흠뻑쇼에서 싸이님에게 캐스팅됐다"라며 당시 카메라 감독과 눈이 마주친 뒤 다시 전광판에 잡혔고, 피네이션 측에서 실제 연락처를 받아 갔다고 밝혔다.

사진=김라희 SNS

영상이 확산된 이후 김라희의 또 다른 모습이 공개됐다. 김라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음악에 맞춰 안무를 소화하는 댄스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동작과 함께 표정을 바꾸는 모습에서는 흠뻑쇼에서 보여준 자연스러운 카메라 대응과도 닮은 부분을 발견할 수 있다. 현재 일부 보도에서 김라희를 '아이돌 연습생'이라고 표현한 것과 달리, 김라희 본인은 SNS에 올린 댄스 영상에 "저 연습생 아닙니다"라는 문구를 남겼다. 아이돌 지망생이지만, 아직 기획사 소속의 연습생은 아니라는 뜻으로 보인다.

김라희가 아이돌 전문 트레이닝 기관 비앤비 아이돌랩에서 보컬과 댄스, 무대 표현력 등을 배우고 있다는 사실은 확인된다. 비앤비 아이돌랩 구민석 이사 역시 김라희가 평소 무대를 즐기는 학생이며 이번 일을 계기로 꿈을 향해 더욱 책임감을 갖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밝혔다. 비앤비 아이돌랩에서도 김라희가 이번 흠뻑쇼에서 보여준 활약에 대해 SNS에서 공개적으로 응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김라희를 촬영해 영상을 공개한 모 스튜디오 관계자의 후일담도 눈길을 끈다. 김라희가 해당 영상에 "헙 안녕하세요.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당"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관계자는 자신이 10여 년간 직업상 수천 명의 얼굴을 촬영해왔다면서 김라희에게 유독 눈길이 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그녀의 앞날을 응원했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