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민 사로잡은 실력파 와이프 김유나…직업 뭐길래?

치열한 1등주의 국악인 아내 vs '가늘고 길게' 홍경민, 극과 극 교육관 충돌

사진=김유나 인스타그램
사진=김유나 인스타그램

가수 홍경민이 와이프 김유나와 함께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했다. 오랜 시간 가수와 방송인으로 활동해온 홍경민의 결혼 생활이 공개되면서 관심을 모았다.

김유나는 어린 시절부터 국악중학교와 국악고등학교를 거쳐 동아국악콩쿠르 금상을 수상하고 서울대학교에서 음악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력을 소개했다. 국악 분야에서 이른 시기부터 치열한 경쟁 끝에 전문 연주자의 길을 걸어온 셈이다.

현재도 김유나는 교육과 연주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모교인 한국예술종합학교를 비롯해 전남대학교, 경북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등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매년 해금 독주회를 개최하는 등 연주자로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중에게는 의외로 익숙한 연주를 남긴 인물이기도 하다. 어린이들에게 국악을 보다 친숙하게 전달하기 위해 해금으로 닭, 소, 개 등 동물의 소리를 표현한 연주가 교과서에 수록됐으며, 지하철에서 환승할 때 들을 수 있는 안내 음악 '얼씨구야'의 해금 연주자로도 알려졌다. 전통 악기인 해금을 전공한 연주자가 일상적인 공간에서 대중과 만나는 사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김유나는 자신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온 사람으로 설명했다. 악기를 배우면서도 늘 1등을 목표로 했던 만큼, 자녀들이 요령을 피우거나 자신이 가진 능력에 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움을 느낀다는 것이다.

반면 홍경민은 정반대의 가치관을 드러냈다. 그는 "누군가를 제치거나 이기고 싶은 적이 없었다"라며 가수 생활 역시 "냉면처럼 가늘고 길게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차이는 자녀 교육관에서도 드러난다.

무엇이든 최선을 다해 성취하기를 바라는 김유나와 경쟁보다는 꾸준함과 지속 가능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홍경민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의견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다. 김유나가 홍경민을 향해 "솔직히 아빠가 다 망쳐놨다"라고 말한 장면은 이러한 부부의 차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홍경민은 1990년대 후반부터 가요계에서 활동을 시작해 '흔들린 우정', '널 보내며', '가져가', '첨이야' 등의 히트곡을 내며 전성기를 누렸다. 특히 2000년 발표한 3집에서 기존 록 중심의 음악에서 라틴댄스 스타일로 변화를 시도했고, 타이틀곡 '흔들린 우정'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한국의 리키 마틴'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이후 군 복무를 마친 뒤에는 가수와 배우, 방송인과 라디오 DJ 등 다양한 영역을 오가며 활동 범위를 넓혔다. 뛰어난 입담을 바탕으로 라디오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고, 콘서트와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가수로서의 활동도 꾸준히 이어갔다. 특히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홍반장'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지난 2014년에는 10세 연하의 지금의 아내 김유나와 결혼했다. 이후 두 딸을 낳았으며, KBS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육아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2019년에는 샘 해밍턴, 박주호, 문희준, 도경완 등과 함께 KBS 연예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아빠로서의 대중적 이미지도 쌓았다.

홍경민과 김유나 부부는 서로 다른 분야의 음악가이면서도 음악을 중심으로 삶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홍경민이 대중음악 무대에서 장르와 영역을 넘나들며 오랫동안 활동해왔다면, 김유나는 전통음악을 전공해 학문과 교육, 연주를 병행하는 길을 걸어왔다.

한편 홍경민 프로필은 1976년생으로 나이는 50세, 친형 홍근하가 배우로 활동 중이며, 소속그룹은 아묻따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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