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에서 남실장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이동하가 작품 흥행으로 인한 포상휴가를 포기하고 연극 무대를 선택했다.
지난 23일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부장' 출연진과 제작진은 작품의 흥행을 기념해 내달 괌으로 포상휴가를 떠날 예정이다. 이동하는 일정에 함께하지 않고 내달 9일 열리는 연극 '갈매기' 무대에 오른다.
'김부장'은 평범한 아버지로 살아가던 전직 특수요원이 실종된 딸을 되찾기 위해 다시 위험한 세계로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드라마다. 소지섭을 비롯해 최대훈, 윤경호, 주상욱, 손나은 등이 출연했다. 작품은 방송 초반부터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18일 방송된 8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23.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이동하는 극 중 주학건설 대표 주강찬(주상욱)의 비서실장 남실장 역을 맡았다. 주강찬의 명령이라면 이유를 묻지 않고 행동하는 인물로, 감정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 서늘한 표정과 거침없는 행동으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금이빨(조복래)을 제압하는 장면을 통해 남실장의 잔혹하면서도 냉정한 면모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주연진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작품에서 이동하는 남실장이라는 조연 캐릭터를 강하게 구축하며 신 스틸러 가운데 한 명으로 주목받았다.
이동하는 지난 2008년 뮤지컬 '그리스' 앙상블로 데뷔하였고, 무대와 드라마를 오가며 꾸준히 활동해왔다.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대표작 가운데 하나는 tvN 드라마 '시그널'이다. 당시 한세규 변호사 역을 맡아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이후 여러 작품에서 선역과 악역을 넘나들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김부장'을 통해 악역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이동하는 작품 종영 직후 연극 무대로 향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흥행에 따른 포상휴가 대신 선택한 작품은 안톤 체호프의 대표작 '갈매기'다. 드라마에서 보여준 강렬한 남실장과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동하의 활약에는 아내인 걸스데이 출신 배우 박소진의 응원도 이어졌다. 소진은 '김부장' 방송 기간 자신의 SNS를 통해 남편의 출연 장면과 사진 등을 공개하며 애정을 나타냈다. 두 사람은 지난 2021년 '괴기맨숀'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2023년 11월 서울에서 가족과 지인들만 참석하며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소진은 지난 2010년 걸스데이로 데뷔한 이후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최고의 결혼', '떴다! 패밀리', '스토브리그', '나를 사랑한 스파이' 등 여러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았다.
한편 '김부장'은 이날 25일 10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이후 오는 31일과 내달 1일 양일간 스페셜 방송이 편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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