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규 등장으로 기대감 폭발한 '김부장' 시즌2, 백호인력에서 새 막 열까

딸 구한 김부장의 다음 무대는…세계관 확장의 열쇠는?

사진=SBS 드라마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SBS 드라마 공식 인스타그램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이 시즌2 제작 논의 소식을 전했다. 지난 25일 마지막 회 10회에서 백호인력소의 이도규라는 새로운 인물을 등장시키면서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백호인력소의 이도규는 원작 웹툰에서도 등장한다. 김부장은 딸을 둘러싼 사건을 모두 해결한 뒤 백호인력소를 찾아가 이도규와 만난다. 이도규는 격투를 벌이면서 직접 실력을 확인하려 들고, 이 싸움을 계기로 김부장은 백호인력에서 일하게 된다. 이후 김부장의 활동 무대는 백호인력소의 의뢰를 수행하는 세계로 확장된다.

이도규는 '김부장'과 '외모지상주의'에도 등장하는 박태준 유니버스의 주요 인물이다. 과거 김갑룡 주먹패에서 활동한 0세대 인물이자 HNH그룹의 '10명의 천재' 가운데 '싸움의 천재'로 불리는 남자다. 백호인력소를 운영하며 김부장을 비롯한 강자들에게 의뢰를 맡긴다.

김부장은 인륜을 중요하게 여기는 원칙을 앞세우는 반면, 이도규는 돈과 계약을 더 중시한다. 원작에서는 이 차이 때문에 두 사람이 충돌하기도 한다. 시즌1이 딸을 향한 김부장의 부성애가 동력이었다면, 시즌2에서는 위험한 의뢰를 수행하면서도 자신의 원칙을 어디까지 지킬 것인지 갈등하는 전개로 갈 가능성이 높다.

백호인력소에 들어간 김부장은 전직 경제부총리의 손녀와 관련된 의뢰를 맡고 학교에 위장 잠입한다. 단순한 의뢰로 시작된 사건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김부장은 이도규의 지시와 자신의 판단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시즌2가 원작의 순서를 크게 바꾸지 않는다면, 이도규와의 갈등이 중심이 될 가능성이 있다.

또 하나 주목할 인물은 최종회에서 김부장을 도운 조평견이다. 김부장이 주학건설을 무너뜨리기 위해 도움을 청한 조평견 역시 원작의 주요 인물이다. 원작에서 그는 김부장과 오랜 인연을 가진 인물이며 김부장에게 백호인력을 소개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이후에는 그가 과거에 이끌었던 천외천 그룹과 후계자를 둘러싼 사건이 별도의 대형 에피소드로 이어진다.

조평견은 시즌2를 염두에 둘 수 있는 캐릭터로 볼 수도 있다. 원작에서는 백호인력에서 활동하는 김부장의 이야기 이후 조평견과 천외천 그룹의 후계 구도를 둘러싼 사건이 펼쳐진다. 김부장과 박진철, 성한수 역시 여기에 깊숙하게 개입한다. 드라마가 원작의 큰 줄기를 유지한다면 시즌1에 등장한 세 친구를 다시 한데 모을 명분도 충분하다.

시즌1의 가장 강력한 동력이 김부장의 부성애였다는 점은 꽤 중요하다. 딸을 찾기 위한 과정에서 수많은 악당들을 무찌른다는 설정이 통쾌한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반면 북한군과의 대립으로 전선이 확대된 9회와 10회에서는 느슨해진 면이 있었다. 미드 '24시'처럼 정통 첩보 스릴러처럼 확대한 것인데, 갑작스럽게 사건이 커지면서 제작 의도와 다르게 다소 산만했다. 시즌2에서 풀어야 할 과제를 미리 보여준 대목일 수 있다.

한편 '김부장'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23.0%를 기록했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27.1%까지 오르면서 대미를 장식했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