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킬러들의 쇼핑몰' '메인드 인 코리아' 시즌2 돌아온다…2026년 라인업 공개

디즈니+ 2026년도 콘텐츠 풍성…2026년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 발표

사진=디즈니+ 제공
사진=디즈니+ 제공

디즈니+가 2026년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발표했다. 시즌2 제작이 확정된 '킬러들의 쇼핑몰'의 경우 지난 2024년 뉴욕타임스 선정 '최고의 인터내셔널 TV쇼'로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시장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는 삼촌 '진만'이 남긴 위험한 유산인 쇼핑몰을 지키게 된 조카 '지안'이 다시 킬러들의 세계에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액션극이다. 시즌1은 원작 소설 '살인자의 쇼핑몰'의 전반부를 다루며 진만의 과거와 쇼핑몰의 정체를 드러내는 데 집중했으며, 이번 시즌2는 쇼핑몰 운영자로 거듭나는 지안의 성장과 진만이 구축한 킬러들의 네트워크 '머더헬프'의 확장을 본격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원작자인 강지영 작가는 하드보일드 액션과 치밀한 서사 구성으로 정평이 나 있다. 드라마의 모태가 된 소설은 익명성이 보장된 딥웹 속 킬러 전용 쇼핑몰이라는 설정으로 출간 당시부터 장르물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시즌2는 원작의 날카로운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영상 매체 특유의 감각적인 액션 연출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기획되었다.

출연진은 시즌1의 흥행 주역들이 그대로 합류해 서사의 연속성을 확보한다. 배우 이동욱과 김혜준이 각각 진만과 지안 역으로 복귀해 한층 깊어진 서사를 이끌 것이며, 지난 시즌에서 미스터리한 죽음과 생존을 오갔던 진만의 행보가 시즌2 서사 전개의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인물들의 합류는 세계관의 물리적 확장을 시사한다. 애플TV+ '파친코', 넷플릭스 '앨리스 인 보더랜드'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 활약한 배우 현리와 '파묘', '트렁크'를 통해 연기력을 증명한 정윤하가 가세한다. 이들은 기존 '머더헬프' 체계에 새로운 균열이나 협력을 가져오는 인물로 등장해 극의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한재림 감독의 신작 '현혹'은 1935년 경성을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호러 시대극이다. 홍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신비로운 여인 '송정화(수지)'의 초상화를 의뢰받은 화가 '윤이호(김선호)'가 시간이 흐를수록 정체가 드러나는 여인의 매혹적인 비밀에 빠져드는 과정을 그린다.

원작 웹툰은 뱀파이어라는 소재를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 녹여내 독특한 미장센과 긴장감 넘치는 서사로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한재림 감독은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력을 통해 웹툰의 기괴하면서도 유려한 분위기를 실사화할 것으로 보인다.

동명의 웹소설과 웹툰으로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재혼 황후'는 로맨스 판타지 장르의 정점으로 꼽힌다. 이 작품은 동대제국의 완벽한 황후였던 '나비에(신민아)'가 변심한 황제 '소비에슈(주지훈)'에게 이혼을 선언하고, 옆 나라의 왕자 '하인리(이종석)'와 재혼하며 벌어지는 복수와 성장을 다룬다.

제작진은 원작의 중세 서양풍 세계관을 현대적으로 각색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원작 팬덤의 충성도를 유지하면서도 시각적인 화려함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는 1979년 서울 격변의 시기를 배경으로 권력의 정점으로 깊숙이 파고든 '백기태(현빈)'와 지독한 집념으로 돌아온 '장건영(정우성)'이 더욱 커진 국면 속에서 한 시대의 판도를 뒤흔든다. 시즌1을 현빈, 정우성, 우도환, 서은수, 원지안, 정성일, 노재원 배우가 시즌2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이어가며, 새로운 인물들이 합류하며 또 다른 차원의 폭발적인 케미스트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골드랜드'는 밀수 조직의 금괴를 우연히 손에 넣게 된 공항 보안 검색 요원 '희주(박보영)'와 그녀를 둘러싼 인물들의 사투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영화 '공조'의 김성훈 감독과 '올드보이'의 황조윤 작가가 협업한 이 작품은 평범한 인물이 거대한 욕망에 매몰되어 변화하는 과정을 다루며, 김성철, 이현욱, 이광수 등 개성 강한 출연진이 합류해 극의 에너지를 더한다.

이동건 작가의 소설 '죽음의 꽃'을 원작으로 하는 '블러디 플라워'는 인체실험을 자행한 연쇄살인마 '이우겸(려운)'과 그를 둘러싼 법정·심리 스릴러다. 딸을 살리기 위해 살인마를 변호해야 하는 박한준(성동일)과 정의를 쫓는 검사 차이연(금새록) 사이의 윤리적 딜레마를 심도 있게 다룬다.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로맨스 '21세기 대군부인'은 아이유와 변우석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며,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신분 차이를 극복하는 연인의 이야기를 다룬다. 남궁민 주연의 '결혼의 완성'은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한 남편의 사투를 다룬 로맨스 스릴러이며, '찬란한 너의 계절에'는 이성경과 채종협이 호흡을 맞춘 감성 로맨스물로 계절감을 살린 서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는 디즈니+가 검증된 IP(지식재산권)의 후속 시즌을 2026년 라인업 전면에 배치한 점에 주목한다. 이초기 가입자 확보를 넘어 기존 팬덤을 유지하고 브랜드 충성도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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