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아이유의 대표 콘서트 실황 영화가 데뷔 18주년을 맞아 다시 개봉한다. 한국 여자 가수 최초로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에 입성했던 '더 골든 아워'부터 첫 월드투어의 피날레이자 통산 100번째 콘서트였던 '더 위닝'까지 대형 스크린으로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아이유의 첫 공연 실황 영화 〈아이유 콘서트 : 더 골든 아워〉와 첫 월드투어 실황을 담은 〈아이유 콘서트 : 더 위닝〉은 아이유의 데뷔 18주년을 기념해 CGV에서 단독 재개봉한 바 있다. '더 골든 아워'는 지난 9일, '더 위닝'은 지난 16일 상영했다.
이번 재개봉은 아이유의 공연사를 대표하는 두 무대를 한꺼번에 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먼저 '더 골든 아워 : 오렌지 태양 아래'는 2022년 9월 17일과 1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개최됐다. 당시 아이유는 한국 여자 가수 최초로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2019년 '러브, 포엠' 이후 약 3년 만의 국내 단독 공연이었고, 데뷔 14주년과 맞물리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 공연은 양일간 약 8만 5천 명의 관객이 몰렸다. 약 150분 동안 20여 곡을 선보였으며, 아이유가 열기구를 타고 객석 위를 이동하는 장면을 비롯해 드론 쇼와 불꽃놀이 등 대형 공연장에 걸맞은 무대 연출이 이어졌다.
'에잇', '밤편지', '너의 의미', '좋은 날', '팔레트' 등 대표곡을 중심으로 아이유의 음악적 변화를 한 무대에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공연은 아이유가 데뷔 이후 쌓아온 음악적 여정을 대형 공연장 규모로 확장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았다.
2년 뒤인 2024년에는 무대의 규모가 한 단계 더 커졌다. 아이유는 2024년 3월 서울 KSPO DOME에서 시작한 '2024 IU HEREH WORLD TOUR CONCERT'를 통해 요코하마, 타이베이, 싱가포르,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런던, 베를린, 방콕, 오사카와 북미 주요 도시 등을 돌며 월드투어를 진행했다. 지난 21일과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더 위닝'을 개최하며 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더 위닝'은 아이유의 통산 100번째 콘서트라는 의미까지 더해졌다.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관객은 약 10만 명으로 집계됐다. 아이유는 2022년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 이어 서울월드컵경기장까지 입성하며 국내 대형 공연장의 대표적인 무대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이번 극장 재개봉에서는 이 두 공연을 각각 다른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아이유 콘서트 : 더 골든 아워〉는 국내 공연 실황 영화 최초로 IMAX 상영을 선보였던 작품으로, 이번 재개봉을 기념해 다시 IMAX 특별 상영회가 마련됐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CGV 압구정과 영등포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됐으며, 관객에게는 특별 제작된 IMAX 포스터가 증정됐다. 〈아이유 콘서트 : 더 위닝〉 역시 2D뿐 아니라 SCREENX, 4DX 등 특별관 포맷으로 재개봉해 공연의 현장감을 극장에서 다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아이유와 팬들이 직접 만나는 자리도 이어졌다. 지난 20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아이유 콘서트 : 더 골든 아워〉와 〈아이유 콘서트 : 더 위닝〉의 무대인사가 진행됐으며, 아이유와 유애나가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이날 21일과 22일에는 '더 위닝' IMAX 상영회 이벤트가 마련돼 데뷔 18주년의 열기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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