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스타K3 출신 가수 신지수가 결혼한다. 아델의 'Rolling in the Deep'을 부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신지수는 홍콩과 서울을 오가는 장거리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신지수는 이날 12일 자신의 인스타에 "조용히 결혼식을 준비하고 싶었는데 가수로서의 저를 잊지 않고 따뜻하게 축하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라며 "함께 있을 때 가장 따뜻하고 나다운 사람이 되어주는 사람과 홍콩과 서울을 오가며 이어온 2년 반의 연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서로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존중하며 잘 살아가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결혼식은 오는 19일 오전 11시 서울 소재 한 대학교 컨벤션 센터 내 웨딩홀에서 올린다. 예비신랑 직업은 홍콩대학교(HKU) 경영학부(BBA) 출신의 금융 전문가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한국과 홍콩을 오가며 약 2년 6개월 동안 장거리 연애를 이어온 끝에 결혼을 결정했다.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사진 속 신지수는 예비신랑의 손을 잡고 홍콩의 거리를 걷는 모습이다. 앞서 공개한 청첩장 모임에서는 'Happy Bride'라는 문구와 함께 결혼 축하 케이크 앞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도 공개했다. 케이크에는 'Call me Mrs. Jisu'라는 문구가 적혀 눈길을 끌었다.

신지수는 지난 2011년 Mnet '슈퍼스타K3'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당시 아델의 'Rolling in the Deep'을 자신만의 개성 강한 음색으로 소화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윤종신은 신지수의 무대를 본 뒤 '슈퍼스타K'에서 중요하게 보는 희소가치에 부합한다며 높은 평가를 내렸고, 서인영 역시 독특한 음색을 칭찬했다. 당시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신지수의 음색과 가창력을 두고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이후 신지수는 생방송 무대에 진출해 TOP7까지 살아남았다. 2011년 10월 14일 방송된 '슈퍼스타K3' TOP7 경연에서는 크리스와 함께 탈락하며 오디션 여정을 마무리했다.
방송 이후에는 바로 데뷔하지 않고 약 4년간 음악을 준비했다.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학과에 진학해 대학 생활을 하는 동시에 곡을 쓰고 음악적 역량을 쌓았으며, 2015년 첫 미니앨범 '20’s Party 1'을 발표하며 정식 가수로 데뷔했다. '20’s Party 1'은 총 6곡으로 구성됐으며 신지수가 직접 쓴 곡이 4곡 포함됐다. 타이틀곡은 슬릭(Sleeq)이 피처링한 'Hey Jude'로, 비틀스의 동명곡에서 모티브를 얻어 방황하는 20대에게 위로를 건네는 내용을 담았다.
당시 신지수는 데뷔까지 4년이라는 시간이 걸린 것에 대해 조급하게 서두르기보다 평범한 20대의 경험을 쌓고 자신의 이야기를 음악에 담고 싶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첫 앨범에는 자신의 경험과 고민을 바탕으로 한 곡들이 다수 수록됐다.
신지수는 음악뿐 아니라 미술과 디자인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베비카소(babicasso)'라는 이름으로 작품 활동과 디자인 작업을 이어왔다. 지난 2018년에는 약 3년의 공백을 깨고 러브홀릭의 '그대만 있다면'을 리메이크하며 음악 활동을 재개하기도 했다. 당시 앨범 재킷에는 신지수가 직접 그린 그림을 사용해 음악과 미술을 함께 선보였다.
지난해 7월에는 프로듀서 겸 작곡가 14(forteen)의 '혹시라도'에 보컬로 참여했다. 해당 곡에는 신지수가 보컬뿐 아니라 작곡에도 참여한 것으로 음원 정보에 기록돼 있다. 강렬한 음색으로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던 신지수는 이제 가수와 디자이너를 넘어 한 사람의 배우자로 새로운 출발을 앞두게 됐다.
신지수 프로필은 1993년생으로 나이는 33세, 학력은 경희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학사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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