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의 게임' 시리즈를 이끈 현정완 PD가 새로운 추격 서바이벌 예능 '술래게임'으로 돌아온다.
'술래게임'은 익숙한 놀이인 술래잡기와 숨바꼭질을 생존 게임으로 확장한 체험형 추격 서바이벌이다. 참가자들이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이는 동시에 정체를 숨긴 술래와 심리전을 펼치며 최후의 1인을 가린다.
총 13명의 플레이어가 게임에 참여한다. 프로야구 선수 출신 황재균을 비롯해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 배우 경수진·윤상현, 운동 크리에이터 말왕, 전 레슬링 국가대표 장은실, MBC 아나운서 박지민, 크리에이터 김똘똘, 가수 양다일, UDT 출신 방송인 육준서, 가수 지지원, 비치발리볼 국가대표 신지은, 이준수가 출연한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해 온 이들이 피지컬과 전략, 두뇌를 총동원해 생존 경쟁을 펼치는 구도다.
'술래게임'은 현정완 PD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현 PD는 2021년 시작한 '피의 게임' 시리즈를 통해 생존 서바이벌 예능의 새로운 방식을 선보여 온 연출자다.
'피의 게임'은 10명의 플레이어가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심리전과 게임을 벌이는 리얼리티 서바이벌로 출발했다. 시즌1에서는 최대 3억 원의 상금을 놓고 경쟁하면서 생존자들이 호화로운 저택에서 생활하고, 탈락자들은 지하층으로 이동해 직접 생활비를 마련하는 독특한 구조를 도입했다. 현정완 PD는 탈락자를 지하층으로 이동시키면서 참가자들의 관계와 서사를 끝까지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2023년 공개된 '피의 게임2'에서는 규모를 더욱 키웠다. 두뇌와 피지컬의 강자들을 모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상금 3억 원을 놓고 경쟁하게 했으며, 시즌1의 지하실과 반전 요소를 계승하는 동시에 게임적 요소를 강화했다. 현정완 PD는 당시 시즌2를 서바이벌 최강자들의 올스타전이라고 설명했다.
2024년 공개된 '피의 게임3'에서는 장동민, 홍진호, 김경란 등 기존 서바이벌 강자들과 빠니보틀, 충주맨, 악어 등 새로운 인물들이 함께 경쟁했다. 현정완 PD는 각 분야에서 최고라고 인정받았거나 인정받았던 인물들을 모아 생존 하나에 몰입하는 사람들의 경쟁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현정완 PD가 서바이벌 장르에 강점을 보인 배경에는 그의 예능 경험도 있다. 현 PD는 '피의 게임' 이전 김태호 PD의 후배 PD로 '무한도전' 제작에 참여했으며, 야외 추격전과 게임을 편집했던 경험이 이후 서바이벌 예능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이 펀딩'에서는 김태호 PD와 공동 연출을 맡기도 했다.
'피의 게임'을 통해 현정완 PD가 보여준 특징은 단순히 게임의 승패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극한의 규칙 속에서 참가자들의 관계와 선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관찰하는 데 있다. 현 PD 역시 1등 자체보다 생존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의 서사에 관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술래게임'에서는 이 같은 현정완 PD의 장르적 색깔이 추격전으로 확장된다. 숨어 있는 술래를 둘러싼 심리전과 참가자들의 추격, 피지컬 게임과 두뇌 싸움을 결합해 기존의 실내형 생존 서바이벌과는 다른 방식의 긴장감을 만들어내겠다는 구상이다. 현정완 PD는 익숙한 술래잡기와 숨바꼭질에 피지컬 게임의 스펙터클, 심리 게임의 서스펜스, 두뇌 게임의 재미를 결합해 새로운 서바이벌 문법을 시도한다.
'술래게임'은 오는 30일 디즈니+에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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