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상순이 미주신경 기능 저하와 관련된 신경계 증상으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진행을 잠시 쉬어간다. 제작진은 당분간 스페셜 DJ 체제로 방송을 이어가기로 했다.
MBC는 지난 6일 이상순이 지난달 26일 갑작스럽게 컨디션이 좋지 않아 방송 진행이 어려워진 이후 여러 가지 검사와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재 추가적인 정밀 검사를 기다리고 있으며, 검사 과정에서 미주신경 기능 저하와 관련된 신경계 증상이 확인돼 의료진의 권유에 따라 충분한 안정을 취하며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이상순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근황을 알렸다. 그는 "아무런 설명 없이 라디오 진행을 쉬게 된 점, 청취자분들께 죄송하다"라며 "이번 기회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좀 더 확실하게 건강을 회복해서 돌아가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직 조금 더 정밀한 검사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충분히 안정을 취하며 쉬면 서서히 회복될 수 있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전체적인 몸 상태도 꼼꼼하게 체크하고 컨디션도 확실히 회복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가겠다"라고 밝혔다.
'미주신경 기능 저하'는 미주신경이 관여하는 자율신경계 기능과 관련된 증상을 뜻한다. 미주신경은 12쌍의 뇌신경 가운데 10번째 신경으로, 뇌에서 심장과 소화기관 등 여러 장기로 신호를 전달하며 심박수와 혈압, 호흡, 소화 등 의식적으로 조절하지 않는 신체 기능에 관여한다. 특히 부교감신경계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한다.
미주신경이나 자율신경계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영향을 받는 부위에 따라 다양하게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어지럼증이나 실신, 심박수 변화, 혈압 변화, 메스꺼움과 구토, 소화 장애, 피로감 등이 보고된다. 미주신경과 관련된 혈관미주신경성 실신의 경우에는 갑작스러운 혈압 및 맥박 저하로 어지럼증이나 실신이 발생할 수 있다.
지난 1998년 퓨전재즈 그룹 웨이브로 데뷔한 이상순은 롤러코스터, 베란다 프로젝트 등에서 활동한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다. 이후 솔로 음악 활동과 함께 '효리네 민박', '놀면 뭐하니?' 등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게도 친숙한 얼굴이 됐다. 지난 2013년에는 가수 이효리와 결혼하며 화제가 됐고, 현재는 소속사 안테나에 몸담고 있다.
이상순은 지난 2024년 11월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의 정식 DJ로 발탁돼 약 2년 가까이 프로그램을 이끌어왔다. 방송은 매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MBC FM4U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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