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달 개최되는 Xbox Games Showcase에서 차세대 Xbox 콘솔로 알려진 '프로젝트 헬릭스(Project Helix)' 관련 발표를 하지 않는다.
Xbox 콘텐츠 책임자 맷 부티(Matt Booty)는 지난 29일(현지 시간) Xbox 공식 팟캐스트에 출연하여 이번 쇼케이스가 차세대 하드웨어보다 게임 라인업 소개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직 게임에만 집중할 것이며 코드네임 '헬릭스'로 알려진 차세대 콘솔 정보는 이번 쇼케이스에서 제외된다고 전했다.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Xbox 차세대 콘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었다. 일부 업계에서는 코드명 '프로젝트 헬릭스'로 불리는 차세대 Xbox가 PC와 콘솔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이번 Xbox Games Showcase의 핵심은 신작 게임 공개에 맞춰질 전망이다. 현재 Xbox에서는 '페이블(Fable)'과 '기어스 오브 워: E-Day'가 주요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페이블'은 최근 출시 일정이 2027년으로 연기된 이후 나오는 새로운 게임 플레이 영상이라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쇼케이스 직후에는 '기어스 오브 워: E-Day'를 심층 분석하는 별도의 다이렉트 행사가 이어진다.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한 기술적 완성도와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된 오디오, 애니메이션, 모션 캡처 기술 등 차세대 게임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예고된 것처럼 Xbox의 상징인 '헤일로: 캠페인 이볼브드'가 2026년 Xbox와 동시에 PlayStation 플랫폼으로도 출시된다. 자사 독점작을 고수하기보다 플랫폼 간 경계를 허물어 유저 접점을 극대화하려는 Xbox의 유연한 플랫폼 정책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Xbox는 '마인크래프트 던전스 2'와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를 포함한 하반기 라인업을 통해 공백 없는 출시 주기를 예고했다. 맷 부티는 "지난 수년간의 노력이 정기적인 게임 출시라는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라며, 향후 12개월 동안 Xbox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어느 때보다 풍성할 것임을 자신했다.
이번 Xbox Games Showcase는 차세대 콘솔에 대한 기대는 잠시 미뤄졌지만, Xbox가 준비 중인 주요 신작들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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