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녀시대 서현이 15살 반려견 '뽀뽀'와의 특별한 일상을 공개했다. 이름과 달리 뽀뽀하지 않는 독립적인 성격에 골절 사고를 겪고 빠르게 회복했던 사연까지 전했다.
지난 25일 서현은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서 반려견 뽀뽀와 함께 출연했다. 그녀는 "뽀뽀하고 싶게 너무 사랑스럽게 생겨서"라며 이름을 지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지만, 정작 서현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뽀뽀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바로 뽀뽀를 시도하려고 했지만, 반려견은 요지부동이었다.
서현은 뽀뽀에 대해 눈과 코의 크기가 비슷하고 코가 짧아 옆모습이 예쁘다고 소개했다. 단단한 골격과 발달한 근육 때문에 '상남자'라는 별명까지 얻었다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성격 역시 남달랐다. 일반적인 반려견의 분리불안과는 정반대로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길 만큼 독립적이라는 것이다. 서현은 "제가 집에 하루 종일 있으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집에 오래 머물던 시기에 뽀뽀가 갑자기 물려고 하는 등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자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돼 동물 병원을 찾기도 했다. 검사 결과 특별한 건강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홈캠으로 뽀뽀의 모습을 확인하면서 뜻밖의 모습을 발견했다. 서현이 외출하자 뽀뽀가 약 4시간 동안 편안하게 누워 숙면을 취하고 있었던 것. 보호자가 집을 비운 시간을 오히려 휴식 시간처럼 즐기는 모습이었다.
병원에서는 어떤 태도를 보일까. 뽀뽀는 동물 병원과 수의사를 좋아해 진료실을 돌아다니거나 사람들에게 안겨 있는 것도 즐긴다. 현관문에 발이 끼어 발가락뼈가 부러진 일도 있었다. 당시 병원에서는 한 달 정도 입원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서현은 뽀뽀를 집으로 데려와 곁에서 돌봤다. 며칠 뒤 아침, 깁스를 한 뽀뽀가 집안을 뛰어다니는 소리가 들렸는데, 알고 보니 6일 만에 뼈가 붙었던 것이다.

골절 사고 당시 8살이었던 뽀뽀는 어느덧 15살이 됐다. 노견의 나이에 접어들었지만 서현의 바람은 여전히 크다. 그녀는 "목표는 30살"이라며 뽀뽀와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다고 전했다. 서현은 현재 다음 작품을 준비 중이며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취미로 연습하고 있다. 뽀뽀와의 산책이 그녀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지난 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한 서현은 그룹의 리드보컬로 활동하며 오랫동안 사랑받았다. 2013년 드라마 '열애'를 시작으로 연기에 도전한 뒤 '시간', '사생활', '징크스의 연인' 등에서 주연을 맡으며 배우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고, 뮤지컬 무대에서도 관객과 만나왔다.
무대 위에서는 어느덧 데뷔 19년 차 가수이자 배우가 됐지만, 집으로 돌아가면 15살 뽀뽀를 돌보는 반려인이다. 8살 때 골절 사고를 함께 견뎌낸 뽀뽀는 어느새 서현의 연예계 활동만큼이나 긴 시간을 함께한 가족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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