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어머니, 10년간 25만 km 운전…딸 위해 모든 것 바쳤다

밀라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민정,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밀라노 올림픽에서 금메달과 은메달까지 거머쥔 쇼트트랙 최민정 선수가 여기까지 온 데에는 어머니 이재순 씨가 있었다.

18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335회에서는 최민정 선수와 어머니 재순 씨가 출연했다. 재순 씨는 최민정 선수의 훈련비와 생활비 마련을 위해 집까지 팔 정도로 힘들게 뒷바라지를 했다.

최민정이 처음으로 아이스 링크장을 밟을 수 있었던 계기는 아버지의 권유였다. 당시 재순 씨는 1번이 운동이고 2번은 공부라고 답하는 어린 딸의 궐기에 감탄하여, 그때부터 올인했다고 한다.

그렇게 재순 씨는 훈련장 때문에 이사만 12번을 갔고, 매일 도시락을 3, 4개씩 준비하여 빙상장, 학교, 집을 드나들었다. 그야말로 땡빚을 내서라도 모든 것을 바친 재순 씨는 10년간 딸 최민정을 위해 25만 km를 운전했다.

최민정은 "엄마가 저보다 일찍 일어나서 도시락을 준비하고, 집안일 때문에 늦게 잠들었다"라며 "엄마는 대체 언제 쉬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런 어머니가 안타까웠던 최민정은 중학교 3학년 때 돈을 모아 작은 선물도 준비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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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재순 씨는 최민정이 올림픽에 나갈 때마다 편지를 쓴다. 이번 밀라노 올림픽이 마지막이라고 직감하고 쓴 편지는 고스란히 최민정의 감정을 건드렸고, 밀라노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남몰래 눈물을 훔쳤다.

최민정은 "엄마 편지 읽으며 많이 울었다"라며 "승무원들 지나가는데 눈물 참기 힘들었다"라고 밝혔다. 최민정과 어머니 재순 씨 역시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것을 예감했으니 모녀 사이에서 만감이 교차했을 것이다.

금메달리스트 최민정은 이른바 '치킨 연금'을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냉부)'를 통해 알려졌는데, 매일 하루 한 마리씩 60세까지 치킨을 먹을 수 있는 것으로, 계정으로 포인트를 넣어서 현금처럼 사용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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