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김민하, 탈북 여성 열연 영화 '하나 코리아' 개봉 확정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플래시 포워드 부문 관객상

사진=시소픽쳐스/트리플픽쳐스 제공

배우 김민하 주연의 영화 '하나 코리아(HANA KOREA)'가 개봉을 확정하고 1차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실화를 모티브로 한 이 작품은 탈북 여성의 새로운 삶과 성장의 과정을 섬세하게 담아낸 글로벌 프로젝트다.

'하나 코리아'는 낯선 환경 속에서도 끝내 앞으로 나아가려는 탈북 여성 혜선의 여정을 그린 영화다. 한국과 덴마크가 공동 제작했으며, 덴마크 출신 프레드릭 쇨베르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공동 각본에는 영화 '기생충'의 통역사로 잘 알려진 샤론 최(최성재)가 참여했다.

이번에 공개된 1차 포스터는 도착과 시작이라는 두 가지 감정을 대비시킨다. 먼저 블루 톤의 도착 포스터는 비행기 안에 홀로 앉아 있는 혜선의 모습을 담아냈다. "낯선 곳에서 다시"라는 문구와 함께 김민하의 불안한 눈빛이 새로운 현실 앞에 선 인물의 복잡한 심정을 전한다.

반면 레드 톤의 시작 포스터는 아래를 응시한 채 생각에 잠긴 혜선의 모습을 통해 또 다른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제작진은 "새로운 삶을 버텨내야 하는 감정과 불안, 외로움을 담아냈다"라고 설명했다.

영화는 탈북민의 현실을 단순한 사건이나 정치적 시선으로 소비하지 않는다. 국정원 심문과 하나원 생활, 미래를 고민하는 과정 등 낯선 사회에 적응해 가는 한 여성의 내면을 따라간다. "나는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 나는 간호사가 되고 싶습니다"라는 대사를 통해 살아남기 위해 국경을 넘은 한 인물의 절박한 희망을 드러낸다.

주연을 맡은 김민하는 Apple TV+ 시리즈 '파친코'에서 젊은 선자 역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배우다. 이번 작품에서는 탈북 여성 혜선으로 분해 절제된 감정 연기와 깊은 눈빛으로 극을 이끈다. 해외 매체들 역시 "희망과 슬픔을 한 장면 안에 담아낸 숭고한 연기", "올해 가장 인간적인 영화 중 하나"라며 김민하의 연기를 호평했다.

여기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1의 김주령과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로 얼굴을 알린 안서현이 합류했다. 김주령은 낯선 삶을 버텨가는 여성 숙희 역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안서현은 천진한 매력의 보미 역을 맡아 극의 또 다른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하나 코리아'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플래시 포워드 부문 관객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해외 평단에서도 "분단과 이주의 현실을 진심 어린 시선으로 담아냈다",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을 남기는 작품"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하나 코리아'는 오는 7월 8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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