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계 마스터피스의 귀환 '전자오락수호대', 도트 픽셀 애니로 극장 상륙

2D 레트로 감성과 현대적 기술의 결합… 예고편 공개에 팬들 기대감 높였다

사진=로커스/CJ CGV㈜ 제공
사진=로커스/CJ CGV㈜ 제공

게임 속 세상을 움직이는 비밀 요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인기 웹툰 '전자오락수호대'가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다. 원작 특유의 레트로 게임 감성과 독창적인 세계관을 2D 도트 픽셀과 입체적인 그래픽을 결합한 독특한 비주얼로 원작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전자오락수호대'는 가스파드 작가가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약 7년간 연재한 네이버웹툰이다. 게임 속 세계에서 플레이어가 알아채지 못하는 사이 게임을 유지하고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비밀 조직 '전자오락수호대'를 소재로 하고 있다. 최고 요원 패치가 예상치 못한 사고로 고전게임부서에 좌천되면서 시작된다. 네이버웹툰에는 총 271화로 완결됐으며, 현재도 작품 평점 9.98점을 기록하고 있다.

게임이라는 가상 세계를 하나의 사회처럼 바라보는 독특한 설정과 개성 강한 캐릭터, 장르를 넘나드는 서사를 선보이며 탄탄한 팬덤을 확보했다. 원작의 글로벌 누적 조회수는 3.4억 뷰, 평균 평점은 9.98점으로 알려졌으며, 팬들 사이에서는 '웹툰계의 마스터피스', '용두용미의 정석' 등의 평가를 받아왔다.

예고편을 살펴보면 캐릭터와 주요 오브젝트를 3D 공간에 배치하면서도 도트 텍스처와 비트맵 스타일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8비트와 16비트 게임을 연상시키는 픽셀 질감은 캐릭터의 외형뿐 아니라 각종 이펙트와 오브젝트에도 적용됐다. 여기에 현대적인 광원과 입체적인 공간 표현을 더하면서 픽셀 게임이 실제 공간으로 튀어나온 듯한 화면을 완성했다.

특히 액션 장면에서 이러한 특징이 두드러진다. 폭발과 파괴 장면에서 발생하는 파편은 일반적인 3D 애니메이션의 입자 효과 대신 네모난 블록이나 픽셀처럼 흩어지고, 구름과 이펙트 역시 사각형 단위의 그래픽으로 표현된다. 고전 게임의 화면 문법을 현대적인 3D 애니메이션 연출과 결합한 셈이다.

전개 역시 원작 팬들의 추억을 자극하고 있다.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던 수호대 요원 패치가 재판을 거쳐 고전게임부서로 좌천되는 장면을 보여주고, 이후 '용검전설'을 비롯한 고전 게임 세계와 매뉴얼, 치트 등 주요 인물들이 차례로 등장하며 패치가 새로운 환경에서 겪게 될 사건을 암시한다.

원작 특유의 게임적 유머도 곳곳에서 확인된다. 체력 회복을 나타내는 '+100HP'와 같은 텍스트, 고전 게임을 떠올리게 하는 도트 폰트, 픽셀 형태로 구현된 구름과 폭발 효과 등이 절로 웃음을 준다. 애니메이션은 원작의 그림체를 그대로 재현하는 대신에 '전자오락수호대'가 가진 게임적 문법을 3D 기술로 확장했다.

제작을 맡은 로커스는 지난 2023년 '전자오락수호대'의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콘셉트 아트를 공개하며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제작 기술을 소개하기도 했다. 당시 공개된 이미지는 고전게임부서로 좌천된 패치의 모습을 중심으로 애니메이션의 비주얼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전자오락수호대'는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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