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수상자 vs 후보자' 매튜 맥커너히와 우디 해럴슨의 티키타카 '브라더스'

애플 TV+ 코미디 시리즈 '브라더스', 할리우드 대표 절친의 파격적 현실 코미디

사진=Apple TV 제공
사진=Apple TV 제공

할리우드 대표 절친 매튜 맥커너히와 우디 해럴슨이 실제 자신을 바탕으로 한 캐릭터로 등장해 서로가 친형제일지도 모른다는 출생의 비밀을 마주한다.

애플 TV+ 새 코미디 시리즈 ‘브라더스’는 수년간 돈독한 우정을 이어온 매튜 맥커너히와 우디 해럴슨이 뜻밖의 가족사를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브라더스'의 가장 큰 특징은 두 배우의 실제 관계와 배우로서의 스타성을 작품 속 코미디 소재로 적극 활용한다는 점이다. 매튜 맥커너히와 우디 해럴슨은 극 중에서도 자신들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며, 오랜 친구라는 실제 배경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보여준다.

예고편은 두 배우의 유명세를 유쾌하게 비트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차 안에서 매튜 맥커너히를 알아본 한 팬이 황당한 부탁을 건네고, 맥커너히가 단호하게 거절하는 모습은 처음부터 두 배우의 실제 이미지와 사생활을 코미디의 재료로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어 카우보이 모자를 쓴 우디 해럴슨이 화려한 그림으로 장식된 대형 버스를 타고 매튜의 텍사스 오스틴 목장에 등장한다. 딸의 약혼이 깨진 뒷머리를 식히기 위해 찾아온 우디는 특유의 자유분방한 분위기로 주변을 휘젓고 다닌다. 여기서 매튜의 어머니 '마 맥(홀랜드 테일러)'이 "너랑 매튜가 늘 친형제처럼 싸우는 게 완전히 우연이 아닐 수도 있어"라는 대사를 통해 두 사람이 실제 형제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후 예고편은 두 사람의 좌충우돌을 빠른 템포의 코미디로 보여준다.

특히 우디가 자신을 배우라고 강조하며 과장된 연기 톤으로 감정을 폭발시키는 장면과 어린 시절 두 사람의 실제 사진을 보여주는 장면은 두 배우의 독특한 케미스트리를 강조하고 있다. 매튜에게는 가족의 비밀만큼이나 또 다른 정체성의 문제가 기다리고 있다. 텍사스 주지사 출마 가능성이 떠오르면서 배우이자 유명인으로 살아온 자신의 삶과 앞으로의 선택을 둘러싼 고민까지 겹치기 때문이다.

예고편 마지막에는 두 배우의 실제 이력을 활용한 농담으로 마무리된다. 어린아이 앞에서 매튜가 "난 오스카 수상자"라고 은근히 자신의 이력을 자랑하고, 우디에게 "그럼 수상 못 한 사람은 뭐라고 부르지?"라고 묻는다. 우디가 "노미네이트”라고 말하며 씁쓸한 표정을 짓는다. 두 배우의 실제 영화 경력까지 웃음의 소재로 삼은 것이다.

'브라더스'는 실제 할리우드 절친인 매튜 맥커너히와 우디 해럴슨의 관계를 허구의 가족사와 결합하면서 현실과 극의 경계를 허무는 방식으로 차별화했다. 특히 두 배우가 오랜 시간 쌓아온 친분에서 비롯된 자연스러운 티키타카가 출생의 비밀이라는 황당한 설정과 만나 어떤 웃음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인다.

'브라더스'는 내달 23일 애플 TV+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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