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진 프리뷰] 트라우마 극복하려는 류혜영 vs 어그로 쫓는 남윤수…영화 '킬링타임' 개봉박두

사망 사고 후 찾은 폐병원, 예상치 못한 정체불명의 존재와 맞닥뜨리다

사진=로아앤코홀딩스/더타이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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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영과 남윤수가 주연을 맡은 타임어택 스릴러 영화 '킬링타임'이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인터넷 방송 중 발생한 사망 사고로 모든 것을 잃은 방송 크루가 다시 카메라 앞에 서면서 시작된다. 폐병원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과 또 다른 존재의 등장까지 암시하며 궁금증을 자아낸다.

'킬링타임'은 한순간의 사고로 모든 것을 잃은 인터넷 방송 크루 '킬링타임'이 재기를 위해 폐병원을 찾았다가 의문의 존재에게 습격당하고, 무자비한 공격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타임어택 스릴러다. 류혜영이 방송 중 발생한 사고 이후 자숙의 시간을 보낸 연우 역을 맡았고, 남윤수가 다시 한번 자극적인 콘텐츠를 기획하며 팀의 복귀를 이끄는 리더 주원 역을 맡았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인터넷 방송 도중 발생한 예기치 못한 사망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연우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후 주원은 연우에게 "너 지금 마녀사냥 당하는 거야"라며 복귀를 제안하고, "예전처럼 사연 있는 게스트 불러다가 신파 하나 찍자"라고 설득한다.

여기서부터 영화는 폐병원 내의 미스터리로 진화하기 시작한다. 연우는 과거 방송에서 벌어진 사망 사고로 깊은 트라우마로 남았고, 킬링타임의 복귀가 또 다른 공포의 시작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 촬영을 위해 섭외된 인물로 보이는 남성과 함께 방송을 준비하던 이들은 예상치 못한 공격을 마주하고, 순식간에 생존을 위한 사투로 바뀐다.

"복귀할 때 어그로 좀 끌어보겠다고 저런 미친X을 데려온 거냐고"라는 연우의 대사는 이번 사건이 단순한 촬영 사고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예고편의 흐름만 놓고 보면, 자극적인 콘텐츠를 위해 섭외한 인물이 통제할 수 없는 행동을 벌이기 시작하면서 사건이 본격적인 살인 사건으로 확대되는 듯한 인상을 준다.

사진=로아앤코홀딩스/더타이틀 제공

영화의 진짜 미스터리는 그다음에 있다. 섭외된 남성 외에 정체불명의 인물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연우가 "병원에 누군가 또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한다. 이들이 마주한 위협이 단 한 명의 인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더욱 의미심장한 것은 마지막에 던지는 "이 XX들 설마 지금 우리 찍고 있나"라는 대사다. 앞서 이들은 자신들이 사람들의 반응을 끌어내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공포를 콘텐츠로 만들던 인터넷 방송 크루였다. 폐병원으로 들어가면서 반대로 자신들이 누군가의 카메라에 담기는 상황에 놓였을 가능성도 있다.

'킬링타임'은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부천 초이스 코리안: 장편' 경쟁작으로 먼저 관객과 만났다. BIFAN은 당시 작품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소재로 한 호러 영화이자, 반전을 중심으로 관객과 밀고 당기기를 펼치는 작품으로 소개했다.

영화는 인터넷 방송과 자극적인 콘텐츠 경쟁이라는 현실적인 소재를 호러 장르에 결합해, 미디어적 공포까지 끌어들인다. 과연 연우가 과거 사고의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을지, 폐병원에서 이들을 공격하는 존재의 정체는 무엇인지, 마지막에 암시된 또 다른 인물은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영화 '킬링타임'은 내달 극장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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