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와이스 정연이 11년간 몸담았던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친언니인 배우 공승연이 소속된 바로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배우 활동에 나선다.
정연은 이날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 편지를 공개하며 JYP를 떠난다는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녀는 "10대 시절부터 지금까지 오랜 시간을 함께했던 JYP를 떠나 이제는 새로운 곳에서 또 다른 시작을 해보려고 한다"라며 "익숙한 곳을 떠나는 게 두렵기도 했지만 저를 믿어준 멤버들과 원스가 있어 용기를 낼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자신을 성장시켜준 JYP 식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도 트와이스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강조했다. 정연은 새로운 소속사로 보금자리를 옮기지만 "제 안의 가장 큰 중심인 트와이스는 지금처럼 변함없이 지켜갈 것"이라며 "트와이스의 멤버로서 원스 앞에 서는 일은 언제나 첫 번째"라고 했다.
특히 "사랑해 주셨던 트와이스의 정연으로서의 발걸음도, 앞으로 만나게 될 유정연의 새로운 도전도 모두 진심을 담아 한 걸음씩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밝히면서 향후 배우 활동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바로엔터테인먼트 역시 유정연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미 영화 '신병: 더 무비' 출연을 확정했다.
소속사는 정연이 아티스트로서 오랜 시간 쌓아온 글로벌한 존재감을 바탕으로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트와이스 활동도 원활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로엔터테인먼트에는 정연의 친언니 공승연을 비롯해 변우석, 진구, 이유미, 이채민, 김시아 등이 소속돼 있다.
지난해 캐스팅 소식이 처음 알려졌을 당시에는 극 중 간호장교 역할을 제안받고 출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나, 현재는 촬영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신병: 더 무비'는 ENA 드라마 '신병' 시리즈를 극장판으로 확장한 작품으로 민진기 감독이 연출한다.
정연은 지난 2010년 JYP 연습생 공채 6기 오디션에 합격해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 양쪽에서 합격 소식을 받았지만 JYP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JYP가 준비하던 걸그룹 6MIX의 멤버로 데뷔를 준비했지만 프로젝트가 무산되면서 한차례 데뷔의 꿈이 좌절됐다. 이후 연습생 생활을 접을 생각까지 했던 정연은 JYP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SIXTEEN' 출연 제안을 받고 다시 돌아왔고, 결국 트와이스 멤버로 발탁됐다.
지난 2015년 트와이스로 데뷔한 뒤 정연은 'CHEER UP', TT, FANCY 등 수많은 히트곡을 통해 글로벌 K팝 스타로 성장했다. 지난 2022년에는 트와이스 멤버 9명 전원이 JYP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팀의 지속적인 활동을 공식화한 바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결정은 정연에게 상당히 큰 변화다. 오디션을 통해 JYP에 들어온 뒤 데뷔가 무산되는 좌절까지 겪었고, SIXTEEN을 거쳐 마침내 트와이스에서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낸 만큼, JYP는 사실상 정연의 성장 과정 전체를 함께한 회사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배우 유정연이 보여줄 연기가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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