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 28기에서 결혼 커플로 큰 사랑을 받았던 영자와 영철이 안타깝게도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영자는 이날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상대방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헤어졌다"라고 직접 밝혔다. 그녀는 "혼인신고는 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함께하는 동안에도 생활과 경제적인 부분은 각자 부담했기 때문에 별도로 정리해야 할 재산이나 금전적인 문제는 없다"라며 "관계 종료에 따른 개인적인 정리와 물품 전달 역시 모두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헤어짐의 과정과 이유에 대해서는 따로 말씀드리지 않으려고 한다"라며 "앞으로는 지난 일보다 현재와 앞으로의 삶에 집중하며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영자는 "최근 제 상황에 대해 걱정 어린 문의와 메시지를 보내주신 분들께 현재의 상황을 말씀드리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해 조심스럽게 글을 남긴다"라며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도 전했다.
이번 소식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적잖은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두 사람은 '나는 솔로' 역대 커플 가운데서도 비교적 빠르게 결혼을 결심하며 화제를 모았기 때문이다. 28기 돌싱 특집에서는 각자의 아픈 이혼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새로운 사랑을 찾고자 하는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관심을 받았다.
두 사람의 사랑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방송 후 공개된 '솔로리액션'에서는 한 차례 결별했다가 다시 만나게 된 과정을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영자는 방송을 보며 영철에게 실망해 관계를 정리했지만, 이후 진심 어린 대화와 노력 끝에 재회했다고 밝혔고, 영철 역시 "이제 아니면 안 된다"라는 마음으로 끝까지 직진했다고 고백했다.
우여곡절 끝에 재회한 두 사람은 지난해 말 결혼을 발표했고, 지난 1월 가족과 지인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영자는 당시 "다시 시작하는 게 두려웠지만, '나는 솔로'가 사랑이 다시 올 수 있다는 걸 알려줬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영철 역시 SNS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맑고 순수한 마음으로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 "태어나 엄마 말고 출근길 도시락을 싸준 사람은 내 색시가 처음"이라며 아내를 향한 깊은 애정을 여러 차례 표현해왔다.
실제로 영철의 인스타그램에는 최근까지도 영자를 '색시'라고 부르며 피아노 학원 운영 25주년을 응원하거나, 연애 1주년을 기념하며 "더 아껴주고 잘해주겠다"라든가 부부 상담과 부부학교를 함께 다니며 "더 행복하다"라고 적은 게시물들이 남아 있다. 반면 현재 영자의 계정에서는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태다.
두 사람은 결별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영자는 "과정과 이유는 말씀드리지 않겠다"라고 선을 그었고, 재산이나 금전 문제, 물품 정리까지 모두 마무리됐다고 밝히며 불필요한 추측은 자제해 달라는 뜻을 에둘러 전했다.
방송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사랑은 다시 온다"라는 메시지로 많은 응원을 받았던 만큼, 이번 이별 소식에 시청자들도 안타깝다는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서로를 향한 애정을 꾸준히 표현했던 흔적들이 남아 있어 더욱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한편 '나는 솔로' 28기 영자 나이는 1983년생, 직업은 피아노 학원 원장이며, 영철 나이는 1983년생, 직업은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하는 공학 박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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