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쿨 출신 유리가 남편 사재석 씨와 오랜만에 함께 카메라 앞에 등장해 12년 차 부부의 솔직한 결혼생활과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첫 만남의 설렘부터 세 아이를 키우며 겪은 현실적인 부부 갈등까지 털어놓았다. 절친 이지혜는 지친 유리 부부를 위해 통 큰 선물을 준비하며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지난 13일 이지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쿨 유리와 남편 재석 씨가 출연했다. 영상 후반부에 재석 씨가 깜짝 등장하며 이지혜, 문재완 부부와 함께 한강뷰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재석 씨는 유리보다 6살 연하로, 직업은 골프선수 출신 사업가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결혼했으며 미국에서 생활하며 1남 2녀를 두고 있다. 유리는 결혼 이후 미국에서 육아와 가정생활에 집중해왔고, 재석 씨 역시 육아휴직을 내고 함께 세 아이 육아에 애쓴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영상에서 재석 씨는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선 소감을 유쾌한 입담으로 풀어냈다. 자신을 '관종언니' 유튜브의 애청자이자 구독자라고 소개했고, 과거 유튜브 출연 이후 팬들의 관심을 받았던 것에 대해 "문명과 떨어져 살아서 당시에는 몰랐다"라는 식의 농담을 던지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12년 차 부부의 현실적인 결혼생활이었다. 유리는 미국에서 세 아이를 키우며 몸이 힘들었던 시절, 남편과 사소한 일로 자주 다퉜다고 털어놨다. 특히 자신이 정성껏 밥을 차렸는데, 남편이 "배 안 고프다"라고 거절한 뒤, 몰래 피자를 주문해 2층에서 혼자 먹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유리는 시간이 지나면서 부부 사이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전했다. 결혼 10년 정도가 지나고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서로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터득했다는 것. 지난 12년 동안에 서로를 이해하는 법을 배우며 관계를 유지해 온 것이다.
유리와 재석 씨는 처음부터 연인으로 만난 사이가 아니었다.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누나와 동생 사이였던 두 사람은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재석 씨가 기억하는 결정적인 순간은 유리의 '플러팅'이었다. 두 사람이 클럽에서 이동하던 중에 유리가 자연스럽게 그의 팔짱을 꼈던 것. 재석 씨는 당시를 떠올리며 "마음이 넘어갔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첫 뽀뽀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지며 연애 시절의 풋풋한 분위기를 전했다.
세 아이의 출산 과정에서 있었던 남편의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재석 씨는 세 아이의 탯줄을 직접 잘랐으며, 의사와 호흡을 맞춰 한 번에 깔끔하게 잘랐다고 한다. "다시 태어나도 서로와 결혼하겠느냐"라는 질문에서는 부부의 다른 답변이 이어져 폭소를 자아냈다. 재석 씨는 "다시 태어나면 더 일찍 결혼해서 아이를 넷, 다섯까지 낳고 싶다"라는 답을 내놓으며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유리는 "다시 태어나면 남자로 태어나서 남편과 좋은 친구로 지내고 싶다"라고 답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리는 1990년대 대표 혼성그룹 쿨의 멤버로 활동하며 애상, 운명, 해변의 여인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지난 2014년 6살 연하의 골프선수 겸 사업가 재석 씨와 결혼한 뒤 미국에 정착했고, 세 아이를 키우며 방송 활동이 뜸해졌다. 재석 씨는 과거 '라디오스타'와 '오! 마이 베이비', '베이비 캐슬' 등에도 모습을 드러내며 유리의 남편이자 세 아이의 아빠로 소개된 바 있다.
한편 유리(본명 차현옥) 프로필은 1975년생으로 나이는 50세, 소속사는 EM컴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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