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아나운서 이인권과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최정윤이 '자식 방생 프로젝트-합숙 맞선2'에서 최종 커플이 됐다. 방송 초반부터 서로를 향한 호감이 꾸준히 이어진 두 사람은 양가 어머니의 동의까지 얻으며 이번 시즌 유일한 최종 커플이 됐다.
지난 13일 방송된 최종회에서는 5박 6일간의 합숙을 마친 출연자들의 최종 선택이 공개됐다. 결혼을 원하는 싱글 남녀와 이들의 어머니가 함께 생활하며 상대를 알아가는 프로그램답게 마지막 선택 역시 자녀들의 마음뿐 아니라 어머니들의 동의까지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다.
마지막 선택의 주인공은 최정윤이었다. 최정윤은 이인권과 문성모의 선택을 동시에 받으며 고민에 빠졌지만, 결국 이인권을 선택했다. 최정윤은 "인권 오빠가 늘 한발 앞서 있었던 것 같다"라며 합숙 기간 자신을 먼저 챙기고 꾸준히 마음을 표현해온 이인권에게 마음을 열었다.
이어진 어머니들의 선택에서도 이변은 없었다. 이인권의 어머니와 최정윤의 어머니가 모두 두 사람의 만남을 지지하면서 최종 커플 매칭이 성사됐다. 최정윤의 어머니는 "5박 6일간 합숙하며 정윤이를 응원해 줘야겠다고 다짐했다"라며 딸의 결정을 존중했다.
두 사람의 러브라인은 처음부터 예정된 결과는 아니었다. 첫 방송 당시 최정윤은 권예찬을 첫인상 상대로 선택했고, 권예찬 역시 최정윤을 선택했다. 이인권 역시 당시에는 안도윤을 선택해 서로의 마음이 통했다. 반면 최정윤은 권예찬과 김동영의 선택을 받으며 첫 방송부터 인기녀로 떠올랐다.
직업과 나이 공개 이후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뒤집히기 시작했다. 최정윤은 미스코리아 대전·세종·충청 선 출신이자 미인대회 아카데미 부원장 겸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소개됐고, 이인권은 고려대학교 출신의 9년 차 SBS 아나운서라는 사실이 공개됐다.
이인권의 적극적인 플러팅이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를 가져왔다. 최정윤과의 첫 데이트에서 이인권은 그녀에게 "배우 공승연을 닮은 것 같다"라고 칭찬했고,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는 공승연을 언급하며 "제가 공승연 씨를 진짜 좋아한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줬다. 이후 자신이 한 말이 단순한 농담이 아니라 "플러팅이었다"라고 직접 밝히면서 최정윤에게 거침없이 마음을 표현했다. 최정윤 역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인권 씨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졌다"라며 관심을 드러냈다.
이후 두 사람 사이에는 한차례 엇갈림도 있었다. 이인권은 최정윤이 자신에게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며 마음을 접으려 했지만, 최정윤의 어머니가 직접 이인권을 만나 딸의 마음을 전하며 관계의 반전을 이끌었다. 최정윤의 어머니가 두 사람 사이의 오해를 풀어주는 사실상의 큐피드 역할을 하면서 이인권의 마음도 다시 움직였다.
'합숙맞선2'에서는 양가 어머니의 동의가 최종 커플 성사의 중요한 조건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실제로 강신우와 김다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음에도 김다혜 어머니의 반대로 최종 매칭에 실패했고, 권예찬과 안도윤 등 다른 출연자들도 최종 선택을 포기하면서 커플 성사에 이르지 못했다. 결국 이인권과 최정윤만이 서로의 선택과 양가 어머니의 지지를 모두 얻었다.
방송을 통해 시작된 인연이 실제 연애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두 사람 모두 아나운서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라디오와 스포츠, e스포츠 등 서로 다른 영역에서 활동해 왔다. 지난 14일에는 두 사람이 직접 커플 사진을 공개하며 럽스타그램을 예고했다.
한편 이인권 프로필은 1990년생으로 나이는 35세, SBS 편성실 아나운서팀 22기 소속이며, 최정윤은 1996년생으로 30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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