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아드만의 대표 캐릭터 ‘숀 더 쉽’이 할로윈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모험으로 극장가를 찾는다.
'숀 더 쉽: 공포의 털보 괴물'은 할로윈을 앞둔 모시 바텀 농장에서 호박밭이 엉망이 되자 이를 수습하기 위해 위험한 과학 실험에 나선 못 말리는 어린양 숀과 친구들이 정체불명의 털보 괴물과 맞닥뜨리면서 벌어지는 스푸키 어드벤처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할로윈을 맞아 탐스럽게 익은 호박이 가득한 모시 바텀 농장에 갑작스럽게 등장한 털보 괴물의 실루엣이 담겼다. 괴물을 발견하고 화들짝 놀라 달아나는 숀과 양 떼 친구들의 모습이 더해져 영화 속에서 펼쳐질 좌충우돌 소동을 예고한다. "할로윈 농장에 후덜털 괴물 등장!"이라는 카피와 북슬북슬한 털로 뒤덮인 괴물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숀을 비롯해 인생 첫 할로윈을 기다려온 아기 양 티미, 농부 아저씨의 오른팔인 강아지 비처 등이 괴물과 맞서게 된다. 농부 아저씨의 실수로 애지중지 키운 호박밭이 쑥대밭이 되자 숀은 작은 호박씨를 단숨에 거대한 호박으로 키워내기 위한 비밀스러운 과학 실험에 나선다. 실험 이후 숲에서 정체불명의 털보 괴물이 나타나면서 평화롭던 농장과 마을이 순식간에 소동에 휩싸인다.
이번 작품은 '숀 더 쉽' 시리즈의 세 번째 극장용 장편 영화다. 아드만은 2025년 작품 제작을 공식 발표하며 이번 영화가 2015년 '숀 더 쉽 무비', 2019년 '숀 더 쉽 무비: 꼬마 외계인 룰라!'에 이은 세 번째 극장판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리즈 최초로 할로윈과 고전적인 호러 요소를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공포보다는 유머와 슬랩스틱에 초점을 맞춘 가족 어드벤처로 제작됐다.
'숀 더 쉽'은 아드만의 대표작 '월레스와 그로밋'의 1995년 단편 'A Close Shave'에서 처음 등장한 캐릭터다. 이후 독립적인 TV 시리즈로 발전했으며, 현재 170개 이상의 지역에서 방영될 정도로 글로벌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아드만에 따르면 '숀 더 쉽' 관련 콘텐츠는 7개 시리즈에 걸쳐 제작됐으며, 유튜브에서는 100억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아드만은 1970년대 영국 브리스톨에서 피터 로드와 데이비드 스프록스턴이 함께 설립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아드만은 '월레스와 그로밋', '치킨 런', '숀 더 쉽', '모프' 등 독창적인 캐릭터와 스톱모션 작품을 선보이며 영국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스튜디오로 성장했다. 현재까지 아카데미상 4회, BAFTA 18회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디지털 애니메이션이 주류가 된 이후에도 손으로 제작한 퍼펫과 세트를 활용하는 스톱모션 제작 방식을 고수하며 독특한 질감과 유머를 구축해왔다.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는 아카데미상을 세 차례 수상했으며, 2024년 작품 '월레스와 그로밋: 복수의 날개'는 2025년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올랐다.
한 프레임씩 손으로 움직여 완성하는 아드만 특유의 정교한 스톱모션에 할로윈의 오싹한 분위기와 유쾌한 슬랩스틱을 결합한 '숀 더 쉽: 공포의 털보 괴물'은 오는 28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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