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저스틴 민이 영화 '흐르는 여정'의 국내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찾는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2관왕을 차지한 영화 '흐르는 여정'의 주연 배우 저스틴 민이 영화 홍보를 위해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내한을 확정했다. '흐르는 여정'은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자신만의 여행을 준비하던 춘희가 새로 이사 간 아파트에서 예상치 못한 인연들을 만나며 고요했던 일상에 새로운 선율이 흐르기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저스틴 민은 넷플릭스 시리즈 '엄브렐러 아카데미'를 통해 국내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히어로 가족의 일원인 벤 하그리브스 역을 맡아 독특한 존재감을 보여줬으며, 극 중 사후에도 형제 클라우스의 곁을 맴도는 인물로 등장해 시리즈의 주요 캐릭터 중 하나로 활약했다. 벤은 자신의 몸에서 괴물의 촉수를 불러내는 능력을 가진 인물로, 저스틴 민은 캐릭터의 초현실적인 설정 속에서도 내면의 온화함과 인간적인 면모를 표현하며 호평을 받았다.
이후 코고나다 감독의 영화 '애프터 양'에서는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안드로이드 양을 연기했다. '애프터 양'은 가족의 일상 속에 존재하던 안드로이드 양이 고장 난 뒤, 가족들이 그의 기억과 흔적을 되짚어가는 과정을 통해 인간의 관계와 기억에 대한 질문을 던진 작품이다. 저스틴 민은 절제된 연기로 양이라는 존재의 감정과 기억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이번 '흐르는 여정'은 저스틴 민의 한국 장편영화 첫 주연작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영화에서 저스틴 민은 밝고 다정한 에너지를 지닌 지휘자 민준을 연기한다.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를 찾기 위해 한국을 찾은 인물로, 가족을 찾으려는 진솔함과 온화한 성격을 동시에 보여줄 예정이다.
김혜옥이 연기한 춘희와 세대를 뛰어넘는 관계를 형성하며 따뜻한 호흡을 선보인다. 지휘자로서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모습까지 더해지면서 기존 작품에서 보여준 캐릭터와는 다른 저스틴 민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스틴 민은 배우 활동 외에도 사진가로 활동하고 있다. 여기에 첼로 연주와 테니스 등 다양한 분야에도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도 남다르다. 영화 '기생충'을 비롯해 한국 콘텐츠를 직접 접해왔다고 밝힌 바 있으며, '기생충' 속 캐릭터의 대사가 적힌 티셔츠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국내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내한 기간 동안 저스틴 민은 '흐르는 여정'의 국내 개봉을 위한 다양한 홍보 일정을 소화하며 한국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구체적인 행사 및 일정은 배급사 영화사 진진 공식 SNS를 통해 추후 공개된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2관왕에 오른 영화 '흐르는 여정'은 오는 28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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