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사계' 여자 4호 "17기 영수 능구렁이 같아" 화법이 문제였나

17기 영수, 자꾸 되묻는 질문에 여자 4호 "진심이 잘 안 느껴져"

사진=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방송 캡처
사진=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방송 캡처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 17기 영수가 되묻는 화법으로 오히려 호감도가 떨어지는 위기를 맞았다.

지난 11일 방송된 169회에서는 출연자들의 밤마실 데이트가 시작됐다. 앞서 여자 4호는 첫인상으로 17기 영수를 선택했고, 17기 영수 역시 밤마실 데이트 상대로 여자 4호를 선택했다.

여자 4호는 앞서 첫인상으로 선택해 준 '보답'의 차원인지, 아니면 순수한 관심으로 자신을 선택했는지 물었다. 17기 영수는 오히려 어떤 것 같냐고 되물으면서 여자 MC들의 원성을 샀다. 정혜성은 저렇게 되묻는 식은 오히려 화가 나는 스타일이라고 말했고, 경리 역시 동의했다.

17기 영수는 다음 대화에서도 바로 대답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빙빙 돌리는 식이었다. 마음속 몇 명이냐는 질문에도 회피하고, 그 상대의 이름을 밝힐 것인지 확인하는 순간에서도 "아니에요"라면서 답하자, 여자 4호는 "아니에요 금지"라며 "뭐가 자꾸 그렇게 아니야"라며 의아한 반응을 보였다.

17기 영수의 대화 내용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여자 4호가 '자기소개'에서 서로가 이해하고 힘을 합치면 시너지가 날 것이라는 말에 공감을 해주며 호감을 이끌었다. 대신에 화법이 이상하다 보니 MC들도 영수의 '호감도 역주행'을 우려했다.

여자 4호는 인터뷰에서 "17기 영수 님의 진심이 잘 안 느껴진 것 같다"라며 여자 4호 님이니까 새우를 까준다는 말을 예로 들며 "능구렁이 같은 멘트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경리는 "20대 연령에서 능글미가 통하고 30과 40대에서는 직진을 더 선호할 것"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17기 영수는 인터뷰에서 "저랑 안 맞는 게 별로 없었던 것 같다"라며 입맛이나 진취적인 마인드를 예로 들었다. 대신에 "싫어할 이유가 없었던 것 같다"라고 말하면서 확실히 직진할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가 없었다.

상대방이 호감 여부를 확인하는 상황에서는 애매한 표현보다 명확한 의사 전달이 중요하다. 질문에 질문으로 답하는 방식은 상대에게 관심을 표현하는 대화 기술로 활용되기도 하지만, 반복될 경우 진정성이 부족하거나 확신이 없는 태도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이번 17기 영수와 여자 4호의 대화가 전달 방식이 관계 형성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준 사례일 것이다.

한편 여자 4호 나이는 88년생으로 만 38세, 직업은 투어 가이드이며 17기 영수 나이는 85년생으로 42세, 직업은 S전자 반도체 연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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