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쉬킨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 가족 애니메이션 영화 '더 프린세스: 도둑맞은 공주'가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가 듀엣으로 OST에 참여하고, 성우 사문영과 남도형이 한국어 더빙을 맡아 가족 관객을 겨냥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더 프린세스: 도둑맞은 공주'(원제 'The Stolen Princess')는 세계적인 대문호 알렉산드르 푸쉬킨의 서사시 '루슬란과 류드밀라'에서 모티프를 가져온 우크라이나의 3D 애니메이션이다. 올레흐 말라무즈 감독이 연출했으며, 기사 작위를 꿈꾸는 떠돌이 예술가 루슬란과 왕의 딸 밀라 공주의 사랑, 그리고 사악한 마법사 체르노모르에게 납치된 밀라를 구하기 위한 모험을 그린다.
이 애니메이션은 지난 2018년 3월 우크라이나에서 처음 공개됐다. 개봉 첫 주말 28만 5,784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약 82만 3,546달러의 박스오피스를 기록하며 당시 우크라이나 개봉작 가운데 해당 기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디즈니의 '시간의 주름'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우크라이나에서 제작된 장편영화 가운데 개봉 첫 주말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국내판은 한국 관객을 위한 더빙과 음악이 주요 관람 포인트로 꼽힌다.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손준호가 함께 부른 듀엣 주제곡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강조하며, '알라딘'의 자스민 공주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로켓 라쿤 등으로 알려진 성우 사문영과 남도형이 각각 밀라와 루슬란의 목소리를 맡았다.
작품의 또 다른 특징은 우크라이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제작한 장편 3D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이다. 해외 박스오피스에서는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폴란드, 중국, 루마니아, 멕시코 등 여러 국가에서 상영됐으며, 전 세계 누적 흥행 수익은 약 654만 달러로 집계돼 있다.
작품의 주요 특징을 꼽자면 고전 동화의 모험담에 현대적인 공주 캐릭터와 코미디를 결합한 가족 애니메이션이다. 답답한 성을 벗어나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려는 밀라와 기사로 인정받고 싶은 루슬란의 모험을 통해 사랑과 용기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의 달' 10월을 맞아 가족 단위 문화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더 프린세스: 도둑맞은 공주'는 어린이뿐 아니라 부모 세대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애니메이션을 목표로 극장가를 찾는다.
'더 프린세스: 도둑맞은 공주'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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