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가 다섯 번째 작품으로 돌아온다. 이번에는 배우 김재영이 새로운 빌런으로 합류하면서 시리즈의 세대교체와 분위기 변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날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는 영화 범죄도시5가 지난 24일 크랭크인했다고 밝혔다. 괴물형사 마석도가 8년의 기다림 끝에 최악의 범죄를 시작한 이강태와 맞서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마동석은 각본과 제작에도 참여해 시리즈 전반을 이끌 예정이다. 극 중 마석도는 광수대 팀장으로 승진한 뒤 더욱 진화한 범죄 조직과 맞붙으며 극한의 대결을 펼친다.
이번 작품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단연 김재영이다. 그는 범죄도시5의 빌런 이강태 역으로 캐스팅됐다. 제작진은 이강태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적을 이루려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김재영은 그동안 다양한 장르에 출연하며 강한 인상을 남겨온 배우다. 모델 출신으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그는 드라마 '애타는 로맨스',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월수금화목토', '너를 닮은 사람'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와 '아이돌아이'를 통해 입체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기존 범죄도시 시리즈가 윤계상, 손석구, 이준혁 등 배우들의 새로운 얼굴을 끌어냈던 만큼, 김재영 역시 이번 작품을 통해 자신의 캐릭터를 새롭게 구축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재영 특유의 차분하고 도시적인 분위기가 기존 빌런들과는 다른 결을 만들어낼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기존 시리즈의 빌런들이 대체로 강한 폭력성과 광기를 전면에 내세웠다면, 이강태는 보다 계산적이고 냉혹한 스타일의 범죄자로 그려질 가능성이 높다.
새롭게 합류한 배우진도 눈길을 끈다. 서현우는 광수대 1팀 형사 고영민 역을 맡아 마석도와 함께 팀을 이끈다. 이학주는 이강태의 범죄를 돕는 조력자 한상구 역으로 출연한다. 여기에 백현진이 광수대 대장 김민철, 김민호가 불닭 역을 맡으며 색다른 조합을 완성했다.
전작인 범죄도시4를 맡았던 허명행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는다. 시리즈의 무술감독으로도 활약해온 그는 특유의 묵직한 액션 연출을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한국 영화 시리즈 최초 트리플 천만 기록과 누적 관객 수 4000만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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